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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데커레이션 케이크

글쓴이 : 은성학원
날짜 : 08-09-17 19:47
조회 : 3070

무언가를 예쁘게 장식하고 즐기는 것은 인간의 본능 중 하나인 것 같다. 음식에
있어서도 예외가 아니어서 먼 옛날부터 그러한 행위는 행해져 왔고 끊임업이 발달
되어 왔다. 지금으로부터 3~4천년 전에 만들어진 고대 이집트 시대의 빵에서도
장식적 요소는 발견된다.
빵모양 자체를 삼각형, 원형, 타원형,별모양 등으로 만들기도 했지만 인류 최초의
빵 데커레이션은 둥근빵에 일정한 간격으로 원형의 홈을 배열하는 것이었다.
만약 이 빵들 위에 과일이나 견과류 등을 올려놓는다면 현재에도 통용되는 데커레
이션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리스.로마시대에 이르면 빵. 과자의 장식은 더욱 다양해진다. 생활 속에 과자가
깊이 스며들어있던 그리스 시대에는 생일용과 혼례용 과자를 비롯 약 1백여종에 달하는 과자가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특히 혼례용 과자는 "벌꿀이 든 케이크" 로 겉면에 참깨가뿌려진 "세사메(Sesame)"가 있었으며, 생일용 과자도 오늘날의 생일 케이크와 비슷한 형태였다고 전한다.
빵에 있어서도 여러가지 무늬가 들어간 빵들이 만들어졌는데, 마차 바퀴살 모양의
문양이나 오늘날의 도넛과 같은 링 모양의 빵 등이 있다.
B.C. 171년에 이미빵. 과자 만드는 직업이 법적으로 승인 받을 정도로 발달된 로마시대의 빵.과자 문화는 데커레이션에 있어서도 더욱 완숙한 모습을 보여준다.
종교적인 이유로 신을 중요시하던 로마인들은 잘 만들어진 각종 과자들을 신께 바쳤으며, 이 때문에 신전은 언제나 창이력이 돋보이는 과자들로 넘쳐났고 과자를 장식하는 기술도 크게 발전하게 된다.
그 중에서도 스크리블리타(Scriblita)라는 접시형의 과자는 제작자의 생각대로 그림을 그려 장식한 과자였고, 엔키튬(Encytum)이라는 과자는 여러 가지 색깔의 글라세로 옷을 입힌 과자였다고 한다. A.D. 312년에 254개의 빵집과 과자점이 있었다는 로마는 이후 연회문화가 무르익어감에 따라 장식과자와 공예과자가 더욱 발전하게 되고 네로시대에 절정에 달했다고 한다.
이러한 로마의 과자문화가 계승되어 프랑스에 전해진 것은 이탈리아의 귀족 메디치가의 딸 까트린느가 앙리 2세와 결혼하여 프랑스로 건너 가면서 부터이다. 마카롱을 소개하면서 까트린느 왕비가 데려온 요리사들은 프랑스 요리와 과자밟전에 크게 영향을 미쳤고, 계란 흰자를 이용한 부드러운 반죽을 과자에 활용하면서 케이크 장식은 단순히 과일이나 견과류 등을 벗어나 마카롱이나 비스퀴 아 라 퀴이예르(Biscuit a la cuillere) 등을 올리거나 붙이는 형태로 발전하게된다.
현재와 같이 시트를 아이싱하고 크림등으로 장식하는 데커레이션 케이크의 등장 년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17세기부터 사용되기 시작한 생크림과 1720년개에 만들어진 머랭으로 미루어 18세기 중반 경부터 데커레이션 케이크가 등장했을 것이라 추측되고 있다. 보다 엄밀한 의미에서의 데커레이션 케이크는 1808년 프랑스 볼드지방 랄사에서 종이 짤주머니가 처음 만들어진 연대와 유사한 시기에 만들어졌을 것으로 보이며, 1820년 앙또냉 까렘(Antonin Careme)이 천으로 된
짤주머니를 개발해 더욱 발전시켰고, 1865년 퀴이에(Quilet) 에 의해 버터 크림이 만들어진 후 크게 번성한 것으로 보인다. 데커레이션 케이크의 변형이라 할 수 있는 크리스마스 장작 케이크 "뷔슈 드 노엘(Buche de Noel)은 1879년 샤라보(Charabo)
가에서 처음 만들어졌다.





빠띠시에 2005년 9월에서 발췌